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메르스 확진자 접촉 뒤 설사증상만 있어도 '의심환자' 분류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8:02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8:02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앞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설사 증상만 보여도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그동안은 호흡기 증상이 동반돼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질병관리본부는 19일 '메르스 대응지침'을 개정하고 메르스 의심환자 분류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 후 잠복기간인 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없이 설사 증상만 나타나도 의심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 따라 이번 개정이 이뤄졌다. 지난해 9월 7일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A씨는 설사 증상을 보였으나 정상 체온에 호흡기증상이 없어 검역대를 통과했다. 하지만 4시간 뒤에 설사 치료를 위해 방문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확진환자와 근접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 지침도 강화한다. 그간 밀접접촉자의 격리장소를 자가, 시설, 병원으로 한정했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시설도 포함된다. 또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48시간 경과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격리에서 해제된다.

밀접접촉자는 원칙적으로 출국이 금지되지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외국에서 자국민의 출국을 요청했을 때나 이송을 담당하는 항공사가 동의했을 경우, 이송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분리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 출국을 허용한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