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는 버닝썬의 각종 불법행위를 눈감아준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에 대해 “어떻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들어와 일을 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윤 총경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마약과 성매매, 탈세 의혹을 받는 강남 유흥업소의 뒤를 봐준 윤 총경이 대통령의 친인척을 감찰해야 하는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다. 공무원의 청와대 파견은 정권과 인연이 없으면 이루어지기 어려운데 윤 총경이 어떻게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제가 아는 바 없다"며 "소정의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태규 의원이 이에 "어떻게 근무하게 됐는지 추천인사가 누군지 알아보고 보고해달라"고 요구하자 이 총리는 "최대한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추천자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그가 어디에 있었든 일부러 덮거나 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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