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난 19일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 신협은행 포천송우지점 A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포천경찰서는 매년 보이스피싱 범죄수법, 피해 발생시 조치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포천경찰서] |
1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12시 30분께 포천시의 한 신협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의정부시의 신협 여러지점에서 수차례 나눠 2400여만원이 인출되는 수상한 계좌를 발견해 통장 거래정지를 시켰다.
A씨는 이어 계속 인출을 시도하려던 김모(62)씨에게 "거액의 현금을 더 인출하기 위해서는 통장 개설한 곳으로 오셔야 한다"며 기지를 발휘해 포천지역 지점으로 유도하고, 도주를 포기하게끔 설득했다.
또한 관할지구대 경찰관들로 하여금 현장 출동해 김씨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19일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 A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송호송 포천경찰서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를 해준 신협직원에게 감사하다"며 "경찰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하고, 관련자들을 검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매년 보이스피싱 범죄수법, 피해 발생시 조치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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