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서 물 존재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0:2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はやぶさ)2가 소행성 '류구'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20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구의 물과 유기물 등이 어디에서 왔는지 근원적 의문을 해명하는데 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도쿄(東京)대학 등 연구팀은 이날 사이언스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하야부사2의 적외선 장치를 이용해 류구 표면을 조사, 수산기(OH)의 존재를 나타내는 파장을 포착했다.

수산기는 수소원자 1개-산소원자 1개로 이뤄져있어, 이 같은 형태의 물을 포함한 광물을 '함수광물'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에 따르면 류구에는 함수광물의 형태로 물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류구의 모체가 되는 46억년 전 거대 천체에 있던 물의 흔적으로 보인다.  

또 연구팀은 소행성의 궤도나 구성 암석의 특징을 통해 류구의 모체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 '폴라나'와 '에우랄리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류구는 14억년 전에서 8억년 전에 다른 천체와 충돌한 파편이 다시 모이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는 물과 유기물이 소행성 충돌을 통해 지구에 왔다는 설이 있다. 연구팀의 스기타 세이지(杉田精司) 도쿄대학 행성과학 준교수는 "하야부사2가 류구의 시료를 갖고 돌아오는데 성공한다면 지구가 소행성을 통해 얻은 물의 경위나 양, 아미노산 등 유기물의 종류를 알 수 있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야부사2는 지난해 6월 지구에서 약 3억㎞ 떨어진 소행성 류구 상공에 도착, 올해 2월엔 착륙에 성공했다. 현재 류구의 암석시료 채취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류구는 5월 하순 두번째 착륙이 예정돼 있어, 지하 암석을 채취하는데 도전한다. 하야부사2는 2020년 12월 말 지구에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공개한 '하야부사2'의 소행성 착륙 직후 영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