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해안경찰인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불법 환적을 단속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됐다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 소속 버솔프 경비함(WMSL-750)은 지난 3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도착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보도자료에는 "북한의 불법 환적을 단속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를 지원하고자 동중국해로 미 해안경비대를 파견했다"며 "버솔프 경비함 파견은 미국이 북한의 해양 제재 회피 활동에 맞서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 연료와 석탄 같은 재화를 북한에 보내거나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선적간의 환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사항이라고 사령부는 상기시켰다.
해안경비대는 7개 대륙의 지휘관들을 지원해 해상에서 방위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부대라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경비대는 전 세계 합동 군사 작전에 투입되기도 한다. 경비함과 항공기, 특수군 파견 등을 통한 해상 단속이 주요 임무다.
버솔프 경비함은 지난 1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항구에서 출발해 이달초 일본에 도착했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해안경비대는 7함대의 전술통제를 받는다.
미 해안경비대 소속 버솔프 경비함(WMSL-750) [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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