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U2, 글로벌호크 한반도 전개
리벳조인트·컴뱃센트 매일 교대 포착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이 항공정보자산을 한반도에 집중시키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움직임이 감지되자 동태를 감시하고 도발을 억제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 E-3(AWACS·에이왁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휘통제기로도 활용되는 미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 E-3(AWACS·에이왁스), 고고도 정찰기 U2,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이 오산기지와 한반도 상공에서 속속 목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가데나 기지에서 매일 교대로 신호감청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 전략 전자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 등을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3 조기경보기의 한반도 전개는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 리벳조인트와 컴뱃센트의 교대 전개는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게시된 카일리 앳우드 CNN 기자의 트윗 [사진= 트위터] |
한편 이날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2017년 북한과의 전쟁 준비는 '실질적이고 진짜였다'고 CNN 기자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외교 담당기자 카일리 앳우드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북한과 전쟁에 진지했나?'란 질문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앳우드 기자는 또 "브룩스 사령관은 '전쟁에 나서는 우리의 능력과 준비는 실질적이었고 진짜(real and true)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앳우드 기자가 언제 브룩스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러한 얘기를 들었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다만,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강연한 점을 미뤄 그 당시 취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