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은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김해의 심장줄인 김해대로 4키로 구간내에 메가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의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해 있으며 장유로 이어지면 또다시 롯데마트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 박상현 이사장이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주촌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2019.3.26. |
이어 "지역 곳곳에 흩어진 서원유통 탑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롯데슈퍼가 수를 헤아리기도 힘든 실정이며 최근에는 이마트의 노브랜드마트까지 2곳이나 진출해 골목골목은 대규모 유통기업의 편의점들로 도배하다시피 됐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에는 아직 도심기능이 제대로 들어서기도 전인 주촌선천지구 3만1000여㎡의 부지에 미국계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들어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은 "외국계기업인 코스트코까지 유치하고 골목상권은 전부 없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해 본들 어떤 소상공인들이 남아서 입점을 하고 도대체 어디에 판매를 하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시는 막대한 세금을 들여서 물류단지를 짓는 생색내기용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 중소상인들의 터전을 지키는데 앞장서 줄 것을 1만여 김해지역 중소상인을 대표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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