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먼 블랙록 부회장, 임직원 대상 강의
글로벌 연기금 최신 투자 트랜드 소개
김성주 이사장 “기금운용 역량 제고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을 초청해 내부 임직원 대상 포럼을 개최했다.
27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기금관에서 블랙록자산운용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이 ‘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
27일 전북 전주시 소재 국민연금공단 기금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과의 면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각 기관의 견해를 공유하는 한편 대응전략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과거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마크 와이즈먼(Mark Wiseman) 불랙록 부회장(액티브주식운용·대체투자 자산 총괄)이 방한했으며,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도 면담했다.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블랙록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CPPIB CEO 재직 당시 자산구조 개편 및 운용조직 강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포럼에선 ‘연기금의 운용모범 사례’를 주제로 와이즈먼 부회장이 전세계적인 저성장과 노령화 등 운용환경 변화에 대한 글로벌 연기금 투자 트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와이즈먼 부회장 외에도 블랙록 측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행해 자산배분, 팩터 투자, 퀀트 운용, 대체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글로벌 최대 운용사와의 포럼이 기금운용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91조9000억원으로 전체 기금의 30.1%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3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40%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