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4.3 선거 첫 현장 유세 일정 소화
황교안, 창원 머물며 마지막 주말 '총력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현장 유세에 나선다. 첫 일정은 민주당이 아닌 여영국 정의당 후보 지원유세로 잡았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창원 성산구 일대를 찾아 여영국 정의당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한다. 여 후보는 지난 26일 민주당 후보를 누루고 양당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열린 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2019.03.28 kilroy023@newspim.com |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여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도 중요한 만큼 민주당 지지표가 여 후보에게 향할 수 있도록 이 대표가 정의당 끌어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표는 경남 통영과 고성을 찾아 1박 2일에 걸쳐 양문석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현재 통영 고성 쪽은 우리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초기보다는 많이 격차가 좁아졌고,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성산 쪽도 후보 단일화가 되어서 오히려 훨씬 앞서 가고 있다는, 우리당이 단일화 한 후보가 훨씬 앞서 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이날 창원 경남도의회를 찾아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원에 작은 방을 하나 구하고, 창원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의 승리가 민생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믿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