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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돌아온 '마리텔 V2', 김구라·안유진이 이끈다…경쟁→기부로 포맷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6: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인 방송'을 처음으로 안방에 소개했던 '마리텔'이 돌아왔다. 시즌 2로 컴백한 제작진은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자신했다.

29일 상암 MBC에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경, 권해봄 PD와 김구라, 안유진 등이 참석했다.

'마리텔 V2'는 가수, 연예인 등 엔터테이너들은 물론, 요리, 미용, 마술,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7년 6월 시즌1 종영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경 PD, 개그맨 김구라,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 권해봄 PD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본사에서 열린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03.29 kilroy023@newspim.com

박진경 PD는 "2년 만이다. 첫 론칭 때로 치면 4년 만이다"면서 "'마리텔'은 버리긴 아까운 카드다. 재미있었고, 또 재미있게 만들어보겠다. 최정예 스태프들의 편집으로 재미있는 방송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얘기했다.

'모르모트' 권해봄 PD는 조연출에서 연출로 신분상승했다. 권PD는 "'마리텔'로 연출을 처음으로 시작해 출연까지 했다. '마리텔'을 하면서 성장했는데 '마리텔V2'까지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소중한 프로그램인 만큼 V2가 단순히 새 시즌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됐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지상파 방송에서 '1인 미디어'에 주목했던 박진경 PD는 "4년 전보다 훨씬 더 1인 미디어에 관심도 많아졌고 익숙한 매체가 됐다. 그 때보다 대중적인 타깃을 가져가면서도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4년 전의 '마리텔'은 앞서간 프로그램이었다. 대중에게 이해를 시켜줘야 했는데, 이번엔 1인 미디어가 친숙해졌다. 설득이 덜 필요했다"고 그간의 변화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본사에서 열린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03.29 kilroy023@newspim.com

앞서 '백주부' 백종원을 비롯해 숱한 화제의 인물을 배출한 '마리텔'. 이번 시즌에서는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로 출연하는 아이즈원 안유진과 함께 김구라, 박지원, 정형돈, 김동현, 조남진, 강부자, 한준희, 조우종, 몬스타엑스 셔누, 김풍 등이 출연한다. 최근 시험방송에서는 강부자가 해외축구 관련 방송을 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박진경 PD는 "'마리텔' 1편에서 굉장히 많은 출연진을 소화했다. 수많은 출연자들이 거쳐갔는데, 새롭게 보여줄 것이 뭐가 있는지 생각하다가 완전히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부자에 대해서는 "강부자 씨 연세가 있어서 라이브 녹화를 이해 시키려고 하는데 초점을 뒀다. 저희 걱정과 달리 재미있게 녹화가 잘 됐다"고 웃었다. 김구라를 두고는 "다른 얼굴을 생각 안한 것은 아니지만 '마리텔' 하면 김구라 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신뢰를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안유진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본사에서 열린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03.29 kilroy023@newspim.com

안유진은 "'마리텔'에서 마리텔 하우스를 아빠 대신 지키고 있는 막내딸이다. 마리텔에 놀러온 손님들이 편안하게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막내딸로 살면서 밝고 쾌활한, 적극적인 친구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하는 소감을 말했다.

박진경 PD는 "안유진은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게 모든 방에 참여한다. 인생 2회차라는 말이 있지 않나. 안유진은 아이돌 2회차 느낌이다. 신인이지만 안정적이고 노련하고, 순발력이 좋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전 시즌에서 시청률 대결을 했다면, '마리텔 V2'에서 또 하나 달라진 점은 후원금을 받아 기부를 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번엔 대결보다 함께 후원금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목표가 있다. 박진경 PD는 "예전에는 1등 가리기 싸움이었다면 협동해서 달려나가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보려고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운 출연진과 포맷으로 무장한 원조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 V2'는 29일 밤 9시50분에 첫방송 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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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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