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바이든, '신체접촉' 논란에 "부적절한 행동 한 적 없어" 해명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0:41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여성 정치인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단 한 번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해명이 담긴 성명을 내놓았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오랜 세월을 유세장과 공직생활에 보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악수와 포옹, 애정과 지지, 위로의 표현을 해왔다. 그리고 단 한 번이라도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가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나는 정중하게 경청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네바다주(州) 부지사 후보였던 루시 플로레스는 온라인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2014년 자신의 선거 유세 현장을 찾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머리카락의 냄새를 맡는 등 불쾌한 신체 접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시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시의 순간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기억하지 않을 수 있으며, 들은 것에 대해 내가 놀랄 수도 있다"면서도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성들은 여기(여성들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같은 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한 루시 플로레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용의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하지만, 그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여성에게 어떤 기분을 느끼게 했는지 알지 못했다는 바이든의 해명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레스는 "그가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를 원하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