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담당 송대현 사장, 정도현 대표보다 많이 받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31억21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상여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6억원가량 많이 받았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 전략에 대해 밝혔다. [사진=LG전자] |
1일 LG전자가 발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5400만원과 상여 14억6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봉은 전년 25억2500만원보다 5억9600만원 많다.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난 상여금이 전체 연봉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7년에는 급여 15억9200만원, 상여 9억33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임원보수 규정에 따라 책정된 것"이라며 "조 부회장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력 강화와 플랫폼 효율화를 통해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고, 신성장사업 가속화를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을 고려해 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이 23억700만원을 받으면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대표이사인 정도현 사장은 14억6400만원을 받았다.
송 사장은 LG전자의 실적 공신인 가전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급여와 상여에서 모두 정 사장을 앞질렀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송 사장은 프리미엄 제품력 강화와 플랫폼 효율화를 통해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으며 신성장사업 가속화를 위한 필요역량을 확보했다"며 "상여금 14억6700만원, 급여 16억5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