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만1505.31엔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개월래 최고치로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도세가 미국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른 금융주의 상승분을 상쇄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1611.6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으로 위험 선호 성향이 높아지면서 상승장으로 출발했으나, 닛케이지수가 저항선인 2만1860엔선에 근접하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다.
다이와증권의 요시다 료헤이 선임 기술분석 전략가는 "지역 은행 등 금융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섰는데, 새로운 회계연도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새 회계 연도는 4월 1일 시작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각각 1.8%, 1.4% 올랐다. 다이이치생명홀딩스는 2.6% 급증했다.
해운회사 미쓰이OSK라인즈가 1.3% 올랐으며,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파낙도 3.7% 올랐다. 야스카와전기도 2.9% 상승했다.
경기 방어주가 차익실현 매도에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전력은 3.5% 하락했고, 미쓰이부동산도 1.8% 내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0% 상승한 3176.8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으나,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 및 미중 무역 협상 낙관론에 10개월래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7% 하락한 1만260.36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중심의 CIS3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3971.29포인트로 끝났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5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7% 상승한 2만9581.44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21% 하락한 1만1533.2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1만690.30포인트로 마쳤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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