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이 해양레포츠아카데미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 백두현 군수 공약사업인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건립사업은 사업비 180억원 (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회화면 봉동리 950-7번지 일원 해양마리나 부지 건축면적 4948㎡(2개동/4층)규모에 수영장과 잠수풀을 갖춘 해양레포츠 동과 사무실 및 교육생들의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조감도[사진=고성군]2019.4.3. |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는 국내 수상·수중레저 교육시설을 갖춰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해양레저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설이다.
아카데미가 완공되면 청소년들에게 생존수영, 해상안전교육 등 해양레저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일반대중에게는 요트, 카약, 윈드서핑, 수영,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체험을 보급하는 국내 최고의 해양 레포츠 교육·훈련 전문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7일 엑스포주제관에서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경상대 최만진 교수)를 구성해 설계공모에 제출된 4개 작품의 배치 및 공간계획, 평면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및 기술계획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당선작 1점을 선정했다.
이날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이누건축사 사무소(창원시 소재)에서 제출한 ‘고성마리나를 잇는 결:(은빛물결)이 되다’로 해양마리나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아카데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당항만을 둘러쌓고 있는 산과 바다 등 주변자연환경을 아카데미 건물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형태, 색채, 재료를 활용해 잘 풀어내고 잠수풀과 수영장의 본연의 기능 외에 공간의 다양한 활용, 시각적 창의성을 표현해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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