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8996억, 매출 14조...전년비 19%, 1.4% 감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지만 가전 사업의 호조로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LG전자는 5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9159억원으로 1.4%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88.4% 증가했다. 매출은 5.4% 줄었다.
이날 LG전자는 사업별 상세한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선 올 초 계속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가전 판매가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807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환경 가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