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당 연간 3억 원 내외 최대 2년까지…18일까지 접수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역량 제고를 위해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연계 상용화 R&D지원 사업’을 도입, 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연계 상용화 R&D지원 사업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사업화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자유롭게 연구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근 에너지산업 분야에선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으로 지능형 전력망, 가상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신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 전남도청] |
이를 반영해 지난해 11월 산업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와 인근 산단을 에너지신산업 육성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했다.
전라남도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상용화 기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의 메카인 전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서 창의적 에너지 중소기업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 모델을 발굴, 지원해 전남 에너지신산업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총 지원 사업비는 16억원이다. 중소기업의 1개 과제당 연간 3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해당 중소기업은 과제비의 30%를 부담해야 하고, 지원금 2억원 당 1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사업장 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 중인 중소기업 또는 입주 확약 중소기업이다. 산·학·연과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5년까지 성과 조사를 통해 사업화 매출액 달성 목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