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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첫 사회인 야구대회... '헐크' 별명 지은 팬들에 감사"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07:3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7:31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3월31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총 32개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 전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사회인 야구 대회를 연 것입니다. 재능기부 등 여러 봉사 활동과 함께 사회인 야구를 여는 이만수 감독의 심정을 들어봤습니다. 이 대회는 이번달 21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됩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회 축사를 하고 있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반갑습니다. 야구인 이만수입니다.

오늘 이렇게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제가 2014년에 프로야구 감독에서 퇴임 한 후 생각치도 못했던 여러가지 직책을 갖게 되었습니다.

KBO 육성부위원장,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등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듣기 좋은 호칭이 뭔 줄 아십니까? 바로 팬 여러분들이 지어주신 '헐크 이만수'라는 별명입니다.

세월이 흘러 환갑이 넘은 지금도 저는 팬들에게 여전히 '헐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여러분들과 제가 서 있는 이 운동장이 헐크 이만수가 치고 달리고 포효하던 그곳인데요.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서 30여 년 전 헐크 이만수와 함께 호흡하며 뛰고 계시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옷이 유니폼이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야구를 할 때였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사회인 야구 선수 여러분들도 야구를 향한 열정이 저랑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라고 소망하기는 유니폼을 입은 이 순간만큼은 행복한 야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없이 경기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만수 헐크재단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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