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4명, 오는 15일 소환 요구
국회 진입 시도하며 울타리 무너뜨린 혐의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찰이 국회 앞 집회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게 오는 15일 경찰에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정안' 반대 집회를 하던 중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경찰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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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탄력근로제 개악·최저임금법 개악을 반대, 환노위 고용소위가 열리고 있는 국회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04.03 yooksa@newspim.com |
민주노총은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3일엔 마찬가지로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정안' 반대 집회를 열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집회 과정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민주노총 조합원 25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확보한 채증 자료를 분석해 불법 행위자들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