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애플, LGD 손 들어줄까..촉각 세우는 디스플레이 업계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6:53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애플에 올레드 패널 공급 가능성↑
아이폰 올레드 패널 독점공급사 삼성디스플레이엔 악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형 올레드 패널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출하량을 기준으로 90% 이상일 만큼 압도적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아이폰 올레드 패널 독점 공급사였다. 하지만 애플이 멀티 밴더체제를 본격화하면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애플에 중소형 올레드 패널 공급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 지난해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패널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약 9개월 지연된 것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LG디스플레이로서는 애플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데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올레드로 흐름이 바뀌고 있기 떄문.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마저 오는 2020년 생산하는 아이폰부터 LCD 사용을 중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중소형 올레드 부문 강화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매출의 약 30%가량을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에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지 않으면 매출의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올레드 패널 공급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던 중소형 올레드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도 아이폰용 플렉서블 올레드 공급사 지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OE가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공급물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고 하반기 아이폰용으로 공급될 패널 가격도 전작 대비 10~20% 인하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주 고객사로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삼성디스플레이엔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올레드 패널 공급이 악재일 수밖에 없다. 앞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올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에서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 대형 고객사 수요감소 및 LTPS LCD와의 가격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시장 예상 대비 실적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약 135K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A3 플렉서블 OLED패널 공장에서 애플 전용라인이 105K에 달한다”며 애플 아이폰 판매 저조를 삼성디스플레이 부문 대규모 적자의 주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