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바르샤바중앙역 자매결연도 체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9일 서울역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폴란드철도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란드철도공사 사장 크리쇼토프 마민스키(왼쪽)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상호 경험·지식 교환 △직원 인적 교류 △경영진 정기 미팅 및 세미나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서울역에서 양 사의 대표역인 서울역과 바르샤바중앙역 간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폴란드 현장 직원의 정기교류도 진행해 역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대륙철도 연결을 위해 러시아, 몽골,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업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OSJD 회원국과 대륙철도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폴란드는 시베리아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로 연결되는 유럽의 관문으로 OSJD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지다. 독일에 이어 유럽 내 2위 화물수송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동쪽 경계선으로 다양한 국제열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폴란드 철도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OSJD 회원국 간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가오는 대륙철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