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소장품 연구 및 보존관리 수행 가능성 인증
[음성=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음성군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하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박물관 등록 요건을 갖춰 현장실사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충청북도로부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반기문 평화기념관 전경 [사진=음성군] |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체계적인 소장품 연구 및 보존관리 등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국가적 인증을 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뿐 아니라 전국 박물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연계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6일 개관한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부지면적 7803㎡, 건축면적 2856㎡의 지상 2층 규모로 유엔(UN)의 정신과 반기문 총장의 활동 및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설립됐다.
이 곳 세계문화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등 전시실에는 반기문 총장이 유엔사무총장 재임 기간(2007~2016년)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소장품 총 2760여 점 가운데 기념품과 상훈 등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아울러 세계문화, 유엔, 반기문 총장에 대한 내용을 예술, 놀이, 교육 등 다각적인 분야를 접목해 체험형 전시와 다목적실, 컨퍼런스룸, 꿈나무 학습실 등 교육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써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성군민에게는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음성군의 문화관광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