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한국 車업계, 트럼프 관세 '십자포화' 감당해야 할 듯 - 폴리티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정상회담 '방안의 코끼리'는 관세 이슈
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 여전히 '안갯속'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수입하는 거의 모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이 한국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한국이 이 모든 십자포화를 감당해야 할지 모른다고 11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경고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관련 이슈를 집중 논의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4.11.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폴리티코는 무역 이슈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 커다란 문제를 의미하는 ‘방 안의 코끼리’라면서, 자동차 관세를 두고 한국과 미국의 입장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고, 특히 한국은 미국에 많은 양보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가올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에서 한국은 아직까지 면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민간 부문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동차 관세 이슈가 양국 간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를 토대로 수입 자동차에 취할 조치를 9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대통령이 데드라인인 다음달 중순을 넘겨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을 앞두고 미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부회장은 “대북 문제가 진행형인 상황에서 (차 관세로) 한미 간 심각한 분쟁이 있음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싶은가?”라면서 미국이 한국에 차 관세를 부과하면 그 여파는 경제에 그치지 않고 지정학 분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포브스 역시 ‘미국의 한국 괴롭히기가 과연 중단될까’라는 제하의 가시에서 한국이 지난 60년 동안 한미 동맹을 살리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러한 노고를 모르는 듯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유일한 미국의 우방으로, 해당 지역에서 미국이 강력한 경제 및 안보 관련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지만,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등 ‘아메리카 퍼스트’만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건네 받았던 상무부 보고서 내용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차 관세 결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만약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