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지통신이 5~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새로운 연호 ‘레이와(令和)’에 대해 “좋다”고 응답했다고 12일 통신이 보도했다.
또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에 비해 4.0%포인트 오른 43.0%를 기록했으며, 비지지율은 2.1%포인트 내린 34.3%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아베 총리가 새 연호 발표 후 진행된 담화에서 새 연호 레이와(令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통신은 “헤이세이(平成)를 대신할 새 연호에 대한 호감이 내각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 연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좋다”가 23.9%, “좋다”가 60.9%로 합계 84.8%가 좋다고 응답했다. “별로 좋지 않다”는 8.5%, “좋지 않다”는 1.9%에 그쳤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추이 [자료=지지통신] |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달리 적당한 사람이 없다” 20.1%, “리더십이 있다” 11.0%, “총리를 신뢰한다” 10.9% 등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 18.7%, “기대를 가질 수 없다” 14.0%, “정책이 문제다” 11.0%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6.7%로 가장 높았고, 입헌민주당 4.3%, 공명당 3.9%, 공산당 1.9%, 일본유신회 1.3%, 국민민주당 0.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유효 응답률은 6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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