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1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91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선거에 도전한 남성이 시의원에 당선돼 화제를 낳고 있다.
22일 NHK에 따르면 사가(佐賀)현 가시마(鹿島)시 시의원에 당선된 다카마쓰 쇼조(高松昭三)씨는 1928년생으로 올해 91세의 나이에 첫 선거에 도전해 당선을 이루어냈다.
그는 처음으로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초고령 사회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대책에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며, 충실한 고령자 대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원 16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 18명이 입후보했으며, 다카마쓰씨는 개표 결과 18명 중 15번째인 549표를 획득하면서 첫 당선에 성공했다.
그는 “4년간을 통해 다카마쓰를 뽑아서 다행이었다는 말을 반드시 들을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이다”라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91세에 첫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다카마쓰 쇼조 시의원 당선자.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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