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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김정은·푸틴 첫 대면, 제재 해제 분위기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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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김정은 방러…북러정상회담 임박
양무진 "김정은, 北노동자 체류 두고 '유연성' 요구할 듯"
조진구 "푸틴, 한반도 비핵화 '지분' 확인하려 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북러정상회담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오는 24~26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북러 정상 간 회담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대면이기도 하다. 특히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은 시기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정은·푸틴, 대북제재 해제 분위기 조성할 듯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김 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완화·해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현재 북한의 ‘숨통’을 죄고 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제재해제를 비핵화 조치의 ‘반대급부’로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자력갱생과 대북제재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근거,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러시아가 단독으로 대북제재 완화·해제를 할 수 없는 만큼, 필요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해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결의가 채택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이 ‘비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한 나라라도 거부할 경우 결의를 채택이 불발된다. 이와 함께 15개 상임·비상임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비로소 새로운 결의가 통과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유엔 차원의 압박·제재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분위기 조성을 러시아가 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북미, 남북대화를 지지한다. 미국은 비핵화 진전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를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로 북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내 北노동자 체류 두고 ‘유연성’ 요구할 듯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도발에 대응해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했다. 관련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해외 노동자들은 2019년 말까지 본국으로 귀환해야 한다.

북한의 노동자 해외 파견은 김정은 정권의 주요 외화벌이 창구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3만23명의 북한 노동자가 있었으나 제재의 영향으로 현재는 1만1490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체류 허용 또는 규모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한다.

양무진 교수는 “김 위원장은 북한 근로자들의 귀환을 두고 러시아가 유연성을 가져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것은 제한된다”며 “결국 관건은 제재 속에서 뭔가 융통성을 가지고 북한의 요구를 체워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역 작업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푸틴, ‘한반도 지분’ 확인하려 할 것”

이번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거둘 성과에도 시선이 쏠린다.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북한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등 가시적인 결과물 보다는 정치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의 이른바 ‘패싱(배제)’ 우려를 잠재우며 자신들의 ‘지분’을 과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올해 북러 고관들의 상호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러시아로서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잊혀진 존재를 과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향후 6자회담 구도로 갈지는 알 수 없지만 다자구도를 대비해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무진 교수는 “6자회담 참여국인 러시아는 ‘동북아평화안보체제 워킹그룹’의 의장국”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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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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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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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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