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2차전
점프투어 1차전 우승자 조혜림은 공동7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윤지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윤지(19·NH투자증권)는 25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6야드)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단체전의 은메달리스트인 정윤지는 첫날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7개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5타를 더 줄이는 완벽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그는 2차 타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윤지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LPGA] |
정윤지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지난해 드라이버 샷 입스로 많이 힘들었다. 어릴 때부터 매일 써온 일지를 다시 보면서 멘탈을 다잡고 있는데, 입스를 극복하고 한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며 기뻐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를 지낸 정윤지는 올해 1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후 점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6위를 하며 적응을 마친 정윤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정윤지는 “점프투어 1차 디비전을 잘 마친 뒤, 드림투어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고등학교 선배인 박성현 선수가 롤모델이다. 언젠가는 박성현 선수처럼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종일 8타를 줄인 한지원(18)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단독 2위, 현세린(18·대방건설)이 9언더파 135타(69-66)로 단독3위에 자리했다. 1차전 우승자 조혜림(18)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공동7위를 기록했다.
정윤지의 플레이 모습,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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