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연계 해외 탐방 진행...전체 고교 1학년생 대상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해외 역사문화 탐방(수학여행)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내 4개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571명이 대상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예일대 캠퍼스에서 투어와 한국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순군] |
군은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2억원을 편성하고, 1억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총 3억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1인당 40만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는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해외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처지에 상관없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선진사례 수집, 학교와 사업추진 방안 협의, 수학여행 현황과 해외 역사문화 탐방 수요 조사 시행 등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학생 개인별로 신청 없이 학교를 통해 지원된다. 학교 자체적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해 해외 역사문화 탐방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1일 화순고와 능주고를 시작으로 전남기술과학고(9월)와 이양고(10월) 학생들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기 시작한 화순군은 올해부터 체육복비까지 지원했다. 화순군이 무상급식, 고교 수업료 지원 등에 이어 보편적 교육 복지를 확대하면서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