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추가 투약 진술...마약 투약 혐의 총 7번
마약 구매 횟수 등 황하나와 진술 엇갈려
경찰, 이번주 박씨 검찰 송치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혐의를 인정한데 이어 추가 투약까지 자백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으며, 2차례 추가 투약에 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04.26 leehs@newspim.com |
박씨는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일부를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해오던 박씨는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이 나온 뒤 전날 경찰 조사에서 5차례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추가 자백까지 이어지면서 박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총 7번으로 늘어났다. 다만 박씨가 마약 구매 횟수를 일부 부인하는 등 황씨와 엇갈리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관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구매 횟수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주 내 박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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