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유훈장 받는 네 번째 골프 선수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시민으로는 최고 권위의 훈장인 '자유 메달'을 받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타이거 우즈가 6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는다"고 밝혔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타이거 우즈가 자유 메달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자유훈장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증진 등 사회적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수여한다.
우즈는 대통령자유훈장을 받는 네 번째 골프선수가 된다. 우즈에 앞서 2004년 아놀드 파머, 2005년 니클라우스, 2014년 찰리 시퍼드가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 외에도 지난 2018년 MLB 베이브 루스와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사후 자유훈장을, NFL 로저 스토바흐, NFL 앨런 페이지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1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제 마스터스에서 훌륭한 승리를 축하하고 스포츠(골프)에서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는 삶에서의 그의 놀라운 성공과 재기로 그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리기 위해 타이거 우즈와 통화했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는 올 4월15일 미국프로골프(PGA)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1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14년 만에 그린 재킷을 입었다.
5번째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걸린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04년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을 받았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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