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1월부터 영업 시작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점용허가기간(1987~2017년)이 만료된 후 지난해 1월 국가에 귀속됐다.
이번 공모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경쟁 입찰한다. 최근 10년 동안 3년 이상 연속해 대규모 점포를 운영한 단독법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제안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사전 자격심사, 온비드 가격입찰을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영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사용기간은 5년(최장 10년)이다. 올해 연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사용기간 10년, 1회에 한해 이용기간을 갱신(최장 20년)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고용승계 및 고용안정 계획,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공공 공간 확보계획을 평가할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는 점용허가기간이 만료된 후 국가에 귀속된 첫 사례로 국유재산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가 함께할 수 있도록 공모를 준비할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용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