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이 미 동부시간 10일 오전 0시 1분(우리시간 10일 오후 1시 1분)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를 현재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번 추가 관세 대상은 지난 2018년 9월 ‘제3탄’으로서 발동했던 약 5700개 품목이다. 가구와 가전, 식료품 등 생활에 밀접한 제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하지만 추가 관세는 10일 이후 중국에서 수출해 통관된 제품에 순차적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10일 이전에 수출된 제품은 이날 이후 미국에 도착해도 10%의 관세가 적용된다.
대상 품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재는 선박 편으로 2~4주 정도 걸려 운송되는 제품도 많아, 실제 관세 징수에는 시간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악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