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전관왕 시동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벌써 2승을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자신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최혜진(20·롯데)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써낸 최혜진은 장하나(27·BC카드)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아마추어 2승 포함)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28일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 이후 2주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탠 그는 상금 3억7104만9800원으로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50점을 보탠 140점을 기록, 1위 김아림(24·SBI저축은행)에 3점 뒤진 2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에서도 1위 조아연(19·볼빅)을 맹추격 전관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우승 확정후 캐디와 함께 기뻐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
손가락으로 시즌 2승 포즈를 취한 최혜진. [사진= KLPGA] |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최혜진. [사진= KLPGA] |
최혜진은 줄버디가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전반에 흐름이 좋을 때 버디를 많이 잡아놔서 후반에 찬스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 최근 샷감이 나쁘지 않고, 퍼트도 점점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는데, 오늘 샷과 퍼트 두 가지가 모두 잘 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남은 시즌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낼수 있게 됐다고 만족했다. 그는 “2017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했는데 작년에는 1승에 그쳤다. 아쉬움이 남아 올해 목표를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자고 마음을 먹었고, 벌써 2승을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자신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롯데가 KLPGA 대회를 2개나 개최하기 때문에 우승을 꼭 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여자오픈도 추억이 많은 대회라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