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포천체육회 상근부회장 "엘리트와 생활체육 병행효과"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 11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포천시체육회 이상만 상근부회장 [사진=포천시체육회] |
이상만 포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12일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에 외부 영입 없이 출전해 종합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2년 만에 우승기를 탈환해 기쁘다. 무엇보다 포천의 체육 자원만으로 정상을 탈환했다는 점이 더욱 뜻깊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체육회장인 박윤국 시장이 체육인 출신이라 체육을 누구보다 잘 알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박 시장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병행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을 권유했고 체육의 근본인 유소년 체육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개최지인 양평군에 뒤져 종합우승 5연패를 놓친 이후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소년 체육과 관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사실 올해도 종합우승보다는 외부 영입 없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포천시는 앞으로도 도민체전을 위해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관내 유소년 유망주들을 꾸준히 발굴해 앞으로 포천 출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스포츠 스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포천시는 오래전부터 읍·면·동 별로 시청 실·과별로 종목을 지원하는 서포터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조만간 결실을 맺어 도체육대회와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에서도 포천 선수들이 활약하는 날이 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천지역 특성화 종목인 동계종목 바이애슬론의 활성화를 위해 여초부 팀을 조만간 창단한다”며 “배드민턴, 역도 등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끝으로 “포천시가 대도시와 비교하면 체육분야의 환경이 열악하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꿈나무를 발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조만간 포천에 스포츠 용품 타운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스포츠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