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혁 거부 본모습 가리려 장외투쟁”
“민생‧개혁 안중에 없고 오로지 정쟁에 몰두”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공전 장기화 1차 책임은 자유한국당에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책임도 적지 않다”며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통 큰 결단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국회가 정상화되어 민생법안 처리할 것을 국회 구성원들에게 다시한번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정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국회의 모든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한국당”이라며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한 것은 개혁법안들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한 반발 때문이지만 개혁을 거부하려는 한국당의 본모습을 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애초에 한국당은 개혁을 위한 논의 자체를 회피해왔다. 지금은 한국당이 민생과 경제, 개혁 등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쟁과 권력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한국당 지도부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왜 몰락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 바로 이념 다툼과 정쟁, 권력만 지향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 정치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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