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주민대표 등 참여해 의료원 혁신 기대감 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은 의료원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료원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진 ‘의료원발전자문위원회’는 지방의회 의원과 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여해 의료원 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와 향후 운영방안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대표들은 의료원 혁신을 위해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에 기대하면서 밝은 미소와 함께 친절을 생활화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경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강진의료원 제14대 원장 정기호 .[사진=지영봉 기자] |
지역민들은 특히 전남 서남부 거점 ‘난임시술센터’ 운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강진의료원은 중부권 지역 거점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해 13대원장이 퇴임하고 12월 14대 원장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쳐 후보자 3명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해 정기호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정 원장은 영광 출신으로 조선대 의과대학과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 영광기독병원장과 제7대 전남도의원, 민선 4~5기 영광군수, 생물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정 원장은 20여 년 동안 의료 취약지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도의원·민선 군수 등 풍부한 행정 경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우수 의료진 확보 등 강진의료원 경영 개선의 적임자로서 지역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기호 원장은 “주민대표들의 제안 및 발전 아이디어를 의료원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른 지역모자보건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