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척면과 곤지암읍 123농가 108.3ha를 대상으로 왕우렁이를 이용한 잡초방제와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공동 광역방제 등의 친환경 무농약 쌀 농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척면과 곤지암읍 123농가 108.3ha를 대상으로 왕우렁이를 이용한 잡초방제와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공동 광역방제 등의 친환경 무농약 쌀 농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역차량으로 공동광역방제를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
친환경 무농약 쌀 농법은 농약 및 비료 사용절감에 의한 수질오염 방지와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유기합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친환경 물질로 벼 물바구미 등 병해충을 방제하고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리뷰 활성액(천연광물질)·수용성 규산 등 기능성 친환경 자재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광합성균을 공동으로 살포함으로써 환경과 사람에 안전한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농사법이다.
특히 넓은 지역에 신속한 친환경제제 살포가 가능한 광역방제는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광주시는 도척면 상림리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3일간 오전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도척면·곤지암 친환경 단지에서 1차 공동광역방제를 실시하고 6월 중순 2차, 7월 하순경에는 3차 공동광역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학비료 사용이 제한된 무농약 농법으로 인한 지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에는 유기질비료를 증량 시용하고 친환경제제 및 기능성 물질 살포농도를 높여 친환경 쌀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생산된 쌀은 안정적인 농업인 소득을 위해 도척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급심사를 거쳐 공공비축 벼의 120% 가격으로 매입해 지역내 31개 초·중·고 학교 급식용 등으로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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