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밤 늦은 시간 고령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운전하다 지나가던 행인을 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1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시민공원 남문 앞 교차로에서 A(81)씨가 몰던 승합차량이 횡단 중인 B(52·여)씨를 치였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2019.5.28. |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삼전교차로 방향에서 진구청 방향으로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면서 최근 5년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력, 순발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면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상태 등 신체능력과 인지판단 능력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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