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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DMZ 남측 유해발굴지 40m 옆에 감시소 설치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5:31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5:30

남측 작업장소 바로 옆…北 군인 2~3명 근무
DMZ 유해발굴작업 지켜보기 위한 의도인 듯
北, 공동 유해발굴에는 여전히 묵묵부답
軍 “임시 소규모 감시소, 감시초소(GP) 아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부터 남측이 단독으로 진행 중인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작업 현장 인근에 북한이 감시소 1개소를 설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군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곳 가까이에 소형 목재 감시소 1개소를 설치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2일 취재진이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 화살머리 고지의 비상주 GP를 살펴보고 있다. photo@newspim.com

이 감시소는 우리 군이 작업 중인 곳과는 약 40~50m 떨어져 있고, 북측 군인 2~3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남북 양측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Z 내 GP(감시초소) 각 11개씩을 철거했다.

때문에 남아 있는 북측 GP로 우리 군의 유해발굴 작업 현황을 지켜보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가까운 곳에 임시 감시소를 만든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군은 이 감시소가 9.19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임시로 만든 소형 감시소인데다 남측 작업 현장을 지켜보기 위한 것 외에 어떠한 군사적 목적의 이용도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군 관계자는 “GP와 감시소는 엄연히 다르다”며 “GP는 관측과 동시에 경계 작전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무기체계가 갖춰진 곳으로 그 곳에서 군인들이 생활하는 것까지 가능하지만, 감시소는 관측을 하면서 간이 지붕을 설치해 비를 피할 수 있는, 이른바 ‘농막(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근처에 임시 거처로 간단히 지은 집)’과 같은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이 감시소는 남북이 (9.19 합의를 통해) 철거하기로 합의한 GP에 해당되는 시설도 아니다”라며 “ 때문에 감시소 설치가 9.19 합의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8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우리 측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T/F 장병들이 지뢰제거와 기초발굴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2일 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321점이며, 유품은 2만2808점이라고 밝혔다. photo@newspim.com

앞서 지난달 1일부터 국방부는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 발굴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단독 유해 발굴 첫 달인 4월엔 32점의 6.25 전사자 추정 유해가 발굴됐다.

이어 4월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290여점을 추가 발굴해 총 321점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다.

당초 DMZ 일대 유해발굴은 남북이 공동으로 4월 1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나, 북측이 2019년 들어 한 번도 관련 협의에 나서지 않고 우리 측 접촉 시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남측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며, 공동 발굴을 위해 북측과 문서 형태로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방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28일 기준 남북공동유해발굴 등 9.19 합의 공동 이행에 관한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았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까지 특별한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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