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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 베트남 소매업체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1:34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서 화웨이 점유율 4.2%에 불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도 베트남 소매업체들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VN익스프레스가 베트남 증권사 VN다이렉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N다이렉트는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미국의 제재 조치가 자국의 소매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한 것은 삼성(41.1%)이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22.7%)였으며, 애플(8.6)과 샤오미(6%)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위를 기록한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VN다이렉트는 베트남 모바일 기기 소매업체인 모바일월드와 FPT디지털리테일 등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사는 업체들이 화웨이 제품 재고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월드와 FPT디지털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 제품의 규모는 각각 1100억동(약 55억9900만원), 400억동(약 20억3600만원)에 달한다.

미국의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로 이득을 보는 소매업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베트남의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디지월드는 화웨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월드는 샤오미와 노키아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VN다이렉트는 앞으로 샤오미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디지월드 같은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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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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