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은 육가공 식품인 햄과 소시지를 활용해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동두천시의회] |
정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283회 동두천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시는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태어난 도시로서, 대표할 만한 산업도 브랜드도 없는 특징 없는 도시”라고 지적하며 “동두천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주한 미군과 함께 들어와, 아직까지 우리의 식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햄과 소시지를 우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구체적인 육성방안으로, 현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공실 매장을 활용해, 1층에는 수제햄 소시지 공방을, 2층에는 각종 체험교실 및 요리 강좌를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육가공 식품에 대한 전문 기술을 발전·축적시켜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한다면, 동두천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의 성공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리더의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동두천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열의와 창의성 및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이 다양하게 참여해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두천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홍보매체와 각종 이벤트 및 행사로 외부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햄, 소시지 사업은 1차 산업인 농·축산업,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 나가야하는 방향”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관심 및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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