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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비금도 해상 부유물 감긴 요트 ‘긴급구조’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6:53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 비금도 해상에서 3명이 탄 요트가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조난 위기에 처했지만 긴급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0시 28분께 신안군 비금도 북서쪽 3.7km 해상에서 세일링요트 S호(7.09t, 승선원 3명)가 항해 중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의 모습 [사진=목포해경]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 5시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해 부안 격포항으로 이동 중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기관고장으로 더 이상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선장 나모(43세, 남) 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P-19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S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 착용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닻을 바닥에 박히게 해서 강제적으로 배를 멈출 수가 있게 '비상투묘'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3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스크류에 걸린 로프 제거가 어렵다고 판단, S호를 연결해 오후 1시40분께 비금 송치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선박 운항 중에는 암초나 떠다니는 부유물 등 운항 장애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항해시 주변 상황에 대한 견시를 철저히 해 해상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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