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동급 최고 실내공간·자전거 4대 거뜬’ 혼다 CR-V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07:34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07:35

동급 최고 실내공간·안정적 주행감성 인상적
가벼운 몸놀림…퍼포먼스 즐기는 가장에게 안성맞춤

[남양주(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혼다코리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는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혼다는 레저용 차량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CR-V의 센터페시아를 앞으로 좀 더 밀어 넣었고, 차량 중앙을 가로지르는 센터 터널 높이를 거의 수평에 가깝게 낮췄다.

기자는 정말 CR-V가 레저용 차량으로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공간이 넓고 승차감이 좋을까 직접 확인해 봤다.

2019년형 CR-V를 지난 31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왕복 50㎞. 자전거 두 대를 루프 캐리어에 싣고, 한 대는 트렁크에 싣고 출발했다. 그야말로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모빌리티 전 영역에 걸쳐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온 혼다. CR-V는 이 가운데 30~40대가 레저 활동을 좀더 여유롭게 즐기는 데 한몫 하겠다는 컨셉으로 지난 1995년 출시, 24년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사이클을 실어 나르거나 오프로드 MTB를 싣고 외곽 임도 등에서 라이딩을 즐긴 뒤 CR-V를 타고 집으로 가는 레저족들을 보는 일이 심심치 않았다.

자전거를 싣고 달릴 수 있으면서도 다른 일반적인 승용차처럼 운전자를 포함해 4명 가까이 태울 수 있는 것이 충분한 장점이 됐다. 길거리에서 본 CR-V를 기자가 직접 탄다는 생각에 설렘부터 앞섰다.

CR-V를 보자마자 루프 캐리어에 자전거 두 대를 설치했다. 설치하는 데 시간은 대당 1분여로 2열문을 연 뒤 의자에 올라서서 달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트렁크에 자전거 1대를 싣기 위해서는 바퀴를 단 채로 넣어도 되지만, 여유 있는 공간 활용을 위해서 바퀴를 빼고 실었다. 공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앞 뒷바퀴를 빼고 싣는 다면 실내에 총 2대의 자전거를 적재하고 사람이 뒷좌석에 2명까지 타기에 충분했다.

혼다 CR-V는 2열 시트까지 접게 되면 무려 2146리터라는 큰 트렁크 용량을 가지게 된다.

‘6:4 원-모션 폴딩 리어 시트 & 시트 베리에이션 기능’덕분에 뒷좌석은 상단부에 있는 레버를 당기거나 양 측면의 레버를 한 번 당기는 것만으로 의자가 손쉽게 접혀 원하는 공간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하단 높낮이를 2단으로 조절할 수 있어 러기지 공간의 활용이 더욱 자유로워졌다.

CR-V.[사진=전민준 기자]

주행느낌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유의 흔들림과 노면진동을 매우 줄인 모습이다. CR-V엔 1.5L VTEC TURBO 엔진과 CVT로 이루어진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를 실현한다.

CVT 무단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CR-V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주행을 시작한다. 가속페달에 살짝 힘을주어 가속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중형급의 차체를 지닌 차량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스티어링 휠도 가볍게 돌아나가 도심에서 운전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다. 여성 소비자들 역시 이같은 세팅이라면 차량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신 CVT가 탑재된 CR-V는 굼뜬반응과 뒤에서 잡아당기던 느낌이 들던 CVT가 아닌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움직여준다.

최근 SUV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국산, 수입차 모두 SUV의 판매량이 높은 순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혼다 CR-V는 국산 SUV와 일부분 가격대와 차체사이즈가 겹치는 만큼 SUV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다.

 

 

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