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에이치엘비는 김하용·김성철 각자대표에서 진양곤 회장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진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 이후 2개월여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글로벌 3상 결과 발표와 시판 허가 등 주요 사안들이 집중됨에 따라 해외 투자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진양곤 회장의 복귀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진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최근 주가 하락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신약의 시판 허가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진 회장이 대표이사 복귀 후 적극적인 IR 행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 6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진양곤 회장은 전국 영업점을 순회하면서 IR을 주도했으며, 주주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간암 1차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적응증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고 있지 않는 것을 보면서 진 회장이 다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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