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北, 주로 함경북도서 공개처형 집행…총살형이 최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06:01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06:01

공개처형 장소 좌표 등 조사한 권 침해 보고서 공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 인권 침해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와 함께 북한의 공개처형 장소에 관한 좌표가 공개돼 눈길을 다.

국제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Transitional Justice Working Group)은 10일 ‘살해당한 사람들을 위한 매핑:북한 정권의 처형과 암매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7년 첫 발간 이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보고서에서 TJWG는 북한 이탈 주민 610명을 접촉한 결과를 토대로, 공개처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장소 323곳에 대한 위성 좌표를 확보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공개처형이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중국 국경지대인 함경북도로 200곳이 몰려 있었으며, 양강도(67), 평안남도(20), 함경남도(11)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공개처형은 주로 강가, 밭, 시장, 언덕, 산비탈, 스포츠경기장, 학교운동장 등 개방된 넓은 공터에서 이뤄졌다. 또 TJWG가 파악한 공개처형 횟수는 총 320건인데, 그중 총살형이 294건(91.9%)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형(25건, 7.8%), 유독물질 이용(0.03%)이 뒤를 이었다.

북한 당국이 적용한 처형 죄목으로는 살인 또는 살인미수죄 및 동(구리) 절도 죄, 인신매매죄, 소 절도 죄 등 경제적 범죄가 많았다.

또 별도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84명의 응답자 중 70명(83.3%)은 북한에서 살던 중 공개처형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5명(53.6%)은 당국이 강제로 보게 했다고 답했다. 최다 목격 횟수는 10회였고, 목격자 중 최연소자 나이는 7세였다.

TJWG는 이러한 조사 작업이 향후 인권 침해 진상 규명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도, 북한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보고서에 담긴 정보를 확정적 결론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