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정부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치를 17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타스님은 "이란의 원자력기구는 내일(17일) 아라크(Arak) 중수지에서 이란의 핵협정 약속을 추가 축소하기 위한 준비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스님은 원자력 기구는 아라크에서의 중수 생산량과 농축 우라늄 비축량 등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일방적인 핵협정 탈퇴 1년에 맞춰 지난달 8일 핵협정에서 약속한 의무 중 일부의 이행을 중단하는 1단계 조치를 취했다.
당시 이란 정부는 2031년이 기한인 3.67%의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보유 한도(각각 300kg, 120톤)를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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