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1980년 준공된 동남전시장이 창원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재탄생된다.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이하 산단공)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창원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총 70억원(국비 28억원, 시비 8억원, 산단공 34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에 조성 예정인 복합문화센터 계획도[사진=창원시청]2019.6.18.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근로자의 다양한 문화복지적 욕구를 같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산업단지 공단 13개소가 응모해 9개소가 선정(경남지역은 창원시 선정, 진주시 조건부 선정)됐다.
창원시와 산단공은 지난 1월부터 이번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현장답사, 수요조사, 사업구상을 통해 창원의 특색이 담긴 산업화의 상징적 건물인 동남전시장 서관으로 사업공모 신청했다.
기존의 가치 있는 건축물 활용과 인접 건물 및 사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창원시민 및 근로자의 요구에 맞게 2층 규모(연면적 1080㎡)에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2022년 완공될 복합문화센터는 창원시와 산단공이 공동으로 투자, 운영예정이며 문화카페, 창원 문화도시지원센터, 실내 클라이밍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는 문화콘텐츠TF를 신설해 동남전시장에 콘텐츠코리아랩(2월 28일), 웹툰캠퍼스(3월 26일)를 유치 확정했고, 타 지역과 달리 한 건물에 연관 사업을 유치해 실제운영에 극대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중이다.
또 문화복합센터에는 창원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입주해 안정된 인프라 위에서 문화도시 사업 지속 운영 및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창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창원스마트 산단 추진전략과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2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에 선정돼,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복합문화센터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 스마트산단 추진전략 간 연계를 통해 근로자와 가족단위 방문객 등 창원시민의 많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가 산단공과 협업해 추진 중인 동남전시장 문화복합센터를 통해 기존 콘텐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 창원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배은희 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은 "복합문화센터건립을 계기로 근로자 및 창원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창원시와 함께 추진해 창원국가산단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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