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대학교는 대학에서 30년간 재직한 고(故) 이용재 서기관의 유족 김효순 여사, 아들 이정원 씨가 지난 17일 고영진 총장과 대학 보직자와 발전지원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재 서기관은 1983년부터 순천대에 재직하며 비서실장과 학사지원과장, 취업정보과장, 교무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2013년 6월 지병으로 명예 퇴직한 뒤 같은 해 10월 영면했다.
故 이용재 서기관 유족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사진=순천대학교] |
김효순 여사는 “생전 순천대에 몸담았던 고인은 ‘인재 육성이 순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늘 강조했다”며, “올해도 발전기금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영진 총장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고인의 정신을 받들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재 장학금’ 역시 학생들을 위해 건실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용재 장학금’은 30여 년간 근무하며, 대학발전에 헌신했던 이용재 서기관의 유지를 받들어 2015년 신설됐으며,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
유족들은 2015년 총 1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고, 현재까지 총 6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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