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서 협회 창립 56주년 기념식, 46회 시멘트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최근 시멘트 수요부진과 지역자원시설세 입법 추진, 질소산화물 배출 부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시멘트 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충북 단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국내 9개 시멘트업계 임직원 및 관련 학계 등 약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회 창립 제56주년(1963.7.1) 기념식 및 제46회 시멘트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비롯해 질소산화물 대기배출부과금과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그리고 입법 추진중인 지역자원시설세까지 업계의 비용 부담은 앞으로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멘트인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와 관련하여 앞으로 시멘트업계가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시멘트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늘 경청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창립 제56주년 기념행사와 병행해 같은 장소에서 제46회 시멘트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시멘트 심포지엄은 시멘트 제조기술, 품질향상, 에너지절감 등 각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선진 기술을 공유해 시멘트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쌍용양회의 '저분말도 슬래그 적용 콘크리트 특성 연구', 강원대의 '개질 폴리머 성분에 의한 시멘트 경화체의 유해이온 반응 제어' 등 총 16편(일반부 11편, 학생부 5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특별강연에서는 THE ITC의 김진효 변호사가 '국내 배출권거래제 현황과 시멘트업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승헌 군산대 교수는 '건축물 내구성 향상을 위한 시멘트 품질관리 방안'을, 김종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 미세먼저 저감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의 시멘트업계를 대표해서 참석한 고이부치 박사는 '한국과 일본의 시멘트 표준을 소개하고 양국 시멘트의 품질에 대한 비교'를 통해 일본 시멘트업체들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소개해 심포지엄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김상규 성신양회(주) 대표이사, 이훈범 아세아시멘트(주)/한라시멘트(주) 대표이사,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현 쌍용양회공업(주) 대표), 강병호 (주)유니온 대표이사, 문종구 (주)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이주환 한일현대시멘트(주) 대표이사, 김응수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이승헌 한국세라믹학회 시멘트부회장, 송완용 한국시멘트협회 상임고문. [사진=시멘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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