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인 바스라에 위치한 외국 석유회사 직원 거주 시설에 19일(현지시간) 로켓포 한 발이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인 바스라에 위치한 미국 엑손모빌의 석유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라크 군은 이 공격으로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라크 경찰은 이라크인 두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네덜란드 로열더치셸 등 외국 석유회사들의 직원 숙소 및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주바이르 유전과 위치가 가까우며 인근 500m 거리에는 정유 시설도 운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15일과 17일 바그다드 북쪽 지역의 미군 주둔지를 겨냥한 로켓포 여러 발이 발사된 데 이어 18일에는 북부 모술의 미군 기지 부근에 로켓포 한 발이 떨어지는 등 5일 새 네 차례나 공격이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연계한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 이라크 내 미국 시민과 군인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 일부를 철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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