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안정보고서]① 가계부채, 고위험군 '감소' 불구 상환능력 '취약'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1:13

가계부채 고위험군, 다주택, 자영업, 만기일시상환대출
주택가격 15% 떨어지면 고위험가구 크게 늘 수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가계부채 고위험가구 수는 줄었지만 이들의 채무상환 능력은 다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의 동향 및 특징을 분석한 결과, 국내 가계부채는 올해 1분기말 154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위험가구 비중은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2.7%(29만8000만가구)로 전년동기 2.9%에 비해 0.2%p 떨어졌다. 이들 고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액 58조1000억원은 총 금융부채액의 5.4%로 직전년도(2017년)보다 0.3%p 내렸다.

민좌홍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정부의 LTV, DTI 규제 강화로, 전체 고위험가구 비중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위험가구 숫자는 줄었지만 이들의 채무상환 능력은 악화됐다.

최근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 중간값 역시 70.6%에서 76.6%으로 늘었다.

고위험가구 특징은 △다주택자 △ 자영업자 △원리금 만기일시상환 대출상품 이용자 등이다.

고위험가구의 임대 부동산 보유 비중은 46.3%로 일반가구의 39.3%보다 높았다. 또 자영업가구 부채액 비중은 52.2%로 여타가구 35.3%를 크게 웃돌았다. 고위험가구의 만기일시 상환 대출 비중은 45.0%로 여타가구 30.4%를 압도했다.

주택가격 하락과 소득감소에 따라 고위험가구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택가격과 처분가능소득이 15%씩 줄어들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이 2.7%에서 5.7%로 3.0%p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채액 비중은 5.4%에서 13.1%로 7.7%p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은 "가계의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제고하고, 고위험 임대가구의 채무상환 능력을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영업 가구의 대출 건전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